'열정'에 해당하는 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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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기 위해 예스24에 갔더니 컴퓨터 분야 초기화면에서 "뉴욕의 프로그래머"라는 책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소개글을 읽어보니 프로그래머을 소재로 한 소설이라고 합니다. 글쓴이는 임백준이라는 분인데, 기존에 쓰셨던 "임백준의 소프트웨어 산책"이라는 책에 보너스로 나왔던 소설을 꽤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한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큰 망설임 없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금융 거래 시스템을 만드는 뉴욕의 한 조그마한 회사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버그를 잡거나, 테스트를 하는 일, 동료와의 관계 등 개발자라면 누구가 겪을법한 그런 일상의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보면서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제가 개발자로써 과연 열정을 잃지 않고 있나에 대해 의구심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책에서 나오는 뛰어난 개발자들을 보니 가슴이 두근거리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즉 동기 부여가 된 것이지요. 책을 통해 얻은 큰 소득인 듯 합니다.

현 개발자이면서 머리 아프지 않고 재미난 책을 보고 싶은 분이나, 개발자를 지망하는 사람으로써 개발자의 세계를 간접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정말 재밌습니다.

WRITTEN BY
차민창
르세상스 엔지니어가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상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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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대화

삶 이야기 2007. 7. 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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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에서 평소에 알고 지내는 선배와 차를 함께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차를 마시며 콘솔 게임인 위닝 일레븐에 대해서, 축구 전술에 대해서 그리고 현 국가대표팀에 관해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대화라고 하긴 하지만 그 선배는 무언인가를 열정적으로 주장했고 저는 열심히 듣는 모양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열중해도 듣는 사람은 다소 딴청을 피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저는 무척이나 대화에 몰입 했습니다. 너무 즐거웠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올해 들어서 이렇게 집중해서 대화를 나눈적이 없었습니다. 대화를 나누기 전에는 무척 따분하고 졸렸는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졸림이 싹 사라지고 머리가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몸에서 에너지가 넘쳐 흐르는 것 같았습니다.

대화를 나누고 자리에 오니 역시나 머리가 매우 맑았습니다. 덕분에 남은 업무 시간에는 오랫만에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그 동안 손대지 못했었던 몇 가지 귀찮은 문제들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선배 덕분이지요.

예리하고 날카로운 비판, 냉철한 지성과 뜨거운 열정. 그것이 그 선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 지성의 꿈틀거림이 저를 무척이나 자극시켰던 것 같습니다.

주위에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은 매우 감사한 일 입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제게 주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스콧 맥닐리의 말처럼 열정은 전염되나 봅니다. 오늘 저는 열정에 전염되었던 것 같습니다. 기분 좋은 전염이지요.


WRITTEN BY
차민창
르세상스 엔지니어가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상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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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울만 - 청춘

그외 2007. 6. 27.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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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Samuel Ulman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그 마음가짐이라네
장밋빛 뺨, 붉은 입술, 유연한 무릎이 아니라

늠름한 의지, 빼어난 상상력, 불타는 정열,
삶의 깊은 데서 솟아나는 샘물의 신선함이라네.

청춘은 겁 없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말하는 것이라네.
때로는 스무 살 청년에게서가 아니라 예순 살 노인에게서 청춘을 보듯이

나이를 먹어서 늙는 것이 아니라
이상을 잃어서 늙어 간다네.

세월의 흐름은 피부의 주름살을 늘리나 정열의 상실은 영혼의 주름살을 늘리고
고뇌, 공포, 실망은 우리를 좌절과 굴욕으로 몰아간다네.

예순이든 열여섯이든 사람의 가슴속에는 경이로움의 선망, 어린이 같은 미지에 대한 탐구심, 그리
고 삶의 즐거움이 있게 마련이네.
또한 너나없이 우리의 마음속에는 靈感의 수신탑이 있어

사람에게서든 하나님에게서든 아름다움, 희망, 희열, 용기, 힘의 전파를 받는 한 당신은 청춘이라네.
靈感은 끊어지고 마음속에 싸늘한 냉소의 눈이 내리고 비탄의 얼음이 덮어올 때 스물의 한창 나이에도 늙어버리네.
靈感의 안테나를 더 높이 세우고 희망의 전파를 끊임없이 잡는 한 여든의 노인도 청춘으로 죽을 수 있다네.

시에 대해서는 잘 모름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좋아하는 시입니다. 때때로 열정이 상실되는 것처럼 느껴지거나 주어진 환경이 불만족스러울 때 이 시를 떠올려보곤 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소개 하고 싶기 때문에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마다 올리고 있답니다. :)

2007/06/27 추가
로마인 이야기 님께 : 블로그에서 청춘을 보내고 계신 분을 만나뵙게 되어 기쁩니다. 항상 지금처럼 청춘을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SS에 등록해놓고 항상 글 살펴보겠습니다.

WRITTEN BY
차민창
르세상스 엔지니어가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상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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