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강하게

삶 이야기 2009. 6. 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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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 있어 가장 극심한 변화를 겪었던 2008년을 보내고, 새로운 2009년을 시작하며 스스로 세운 구호가 있습니다. 바로 '밝고 강하게'입니다.

첫 번째 '밝고'라는 것은 어떠한 상황에 있든지 밝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저의 의지입니다. 어느 날인가 방안에 누워 5년 후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아마 저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있을 겁니다. 어머니, 아내 그리고 자식이 있겠죠. 이들은 모두 제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신앙적으로 저는 그들을 인도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제게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직장에서의 퇴직일수도 있고 혹은 제 마음을 무척 심란하게 만드는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이 때 현재 저의 상태라면 어두운 표정으로 집에 돌아갈 것입니다. 모든 가족이 제 얼굴을 보고 걱정을 할 것입니다. 결국 저의 걱정은 가족 모두에게 전염되겠죠. 으악! 여기까지 생각해보니 이건 옳은 방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좀더 밝은 모습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게 어려움이 있을 때 그것을 가족에게 알릴 필요가 없는 것이라면 내색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자세일 것입니다. 그래서 제게는 '밝은' 모습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강하게'라는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않는 강한 마음으로 내게 주어진 문제를 헤쳐나가고 싶다는 저의 의지입니다. 살다 보면 어려운 문제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이 때 '밝게' 웃는 것은 문제해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것 보다는 흔들리지 않는 강한 마음으로 상황을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바라보는 것이 문제해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마음을 유지 할수만 있다면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추신. 저는 가끔 어머니에게 제 블로그에 쓴 글을 읽어줍니다. 오늘도 발행하기 전에 어머니께 이 글을 읽어드렸더니 요즘 많이 밝고 강해졌다고 인정해주시네요. :0

2009/05/07 ~ 2009/06/01

WRITTEN BY
차민창
르세상스 엔지니어가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상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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