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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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업계는 정말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잠시 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곳에서 생각치도 못했던 것들이 발견되고 오픈소스라는 이름으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의 시류에 민감해 보이는 몇몇 분들이 그런것들을 재빠르게 살펴보고 전도사가 되어 목청을 높이기도 합니다.

대게 전도사들은 열정적으로 확신에 가득찬 얼굴로 외칩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개발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이것이 제대로 정착된다면 개발자들에게 행복한 삶이 펼쳐질 것입니다." 라고요.

이런 전도사들은 그들이 의도했든 아니든간에 다른 개발자들에게 위협을 줄 때도 있습니다. 마치 우리의 배에 당신이 지금 당장 타지 않는다면 이후 크게 후회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몰아가는 것이죠. 그럼 개발자들은 내키지 않아도 그곳에 우물쭈물 탑승하게 됩니다.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저는 그런 전도사들에게 아래와 같이 묻고 싶습니다.

"당신이 우리를 설득하기 위해 작성한 문서를 다시 한번 봐주세요. 그리고 당신에 가슴에 손을 얹고 솔직히 말씀해주세요. 정말 당신이 문서에 쓴 그대로 생각하십니까?"

현재 전도사들이 외치는 것들에 대한 평가는 미루더라도 예전 전도사들이 외쳤던 것들에 대해서는 평가가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NET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MS가 .NET을 홍보하던 당시 정말로 분위기는 열광적이였습니다. .NET이 나타나면 소프트웨어 세계가 변화할 것 같았기에 나도 변화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NET 전도사들이 인터넷에서 종횡무진 활약했고, .NET에 대한 문서가 넘쳐흘렀습니다.

결과는 어떻습니까? .NET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고 현재 특별한 위치에 있지도 않습니다. 왜 이러한 일이 발생을 했나요? 제 생각에 .NET은 그들이 외쳤던만큼 매력적인 기술이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보다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 전도사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시장의 소비자들은 .NET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거품을 만들었고 그것은 소프트웨어 산업에 있어 매우 부정적인 사건이였습니다. 왜냐하면 저를 포함한 많은 개발자들이 .NET에 필요 이상으로 신경을 씀으로 인해 좀더 중요한 것에 집중할 시간을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최근 여기 저기에서 새로운 얼굴의 전도사들이 보입니다. 저는 그들을 보며 염려를 지울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무엇인가를 열정적으로 홍보하고 주장합니다. 그렇지만 정말로 자신이 반해서 소리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을 위해서 소리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진심으로 반하고 그것이 어떤 믿음으로 이어져 참지 못해 소리치는 것이라면 저는 그 전도사를 존경할 것입니다. 그것은 순수한 열정에 발현이며,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긍정적 기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확신하지 못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사람은 '거짓 전도사'일 뿐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은 시끄러운 잡음이며, 다른 사람에게 혼란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외침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을 방해하는 외침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거짓 전도사들이 자신들이 행위를 돌아보고 그것을 즉시 멈춰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더 나은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가는 걸음중 하나일 것입니다.


WRITTEN BY
차민창
르세상스 엔지니어가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상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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