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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전 나와 많은 소통을 해왔던 동료 개발자가 퇴사했다. 퇴사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본인이 가진 이상을 회사에서 펼칠 수 없다고 판단해서였다. 퇴사를 지켜보며 마음이 편치 않았고, 한편으로 왜 본인의 이상을 펼치지 못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 의문에 대해 내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간단했다.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진 사람과 생각이 틀려서이다. 어떤 사람은 A가 이상향이라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B가 이상향이라 생각한다. 또 어떤 사람은 이상향이란 없다고 생각하고, 또 다른 어떤 사람은 영리하게 모든 상황을 잘 활용하여 개인의 만족을 추구한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뜨거운 가슴으로 얘기한다. "이 점이 문제점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하지만 현실은 변하지 않고 그들의 이상은 거기서만 맴돌 뿐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영향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상만 있고 영향력이 없는 것은 이런 이유로 몹시 슬프고 괴로운 일이다.

나는 이상이 있는 개발자라면 반드시 영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바라보는 이상향을 주위에 설득하거나 권고할 수 있는 영향력 말이다. 높은 자리로 올라가는 것일수도 있고, 커뮤니티의 존경을 받는 것일수도 있다. 명확한 것은 이상을 실현하고 싶은 개발자는 앞서 영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WRITTEN BY
차민창
르세상스 엔지니어가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상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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