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에 해당하는 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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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경야독'이라는 사자성어를 무척 좋아합니다. 짦은 네 자 안에 제가 살면서 마음속에 깊히 두고 추구해야 할 의미가 담겨있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주경야독'이 잘 생각나지 않는 분들을 위해 네이버에서 '주경야독'을 검색한 결과를 옮겨보았습니다.
주경야독 : 낮에는 농사짓고, 밤에는 글을 읽는다는 뜻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공부함을 이르는 말
주경야독이란 사자성어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그 의미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볼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계속 되뇌이며 생각하다보니 선조들이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또 다른 교훈이 숨어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숨겨진 교훈이란 학습과 더불어 적절히 육체노동이나 운동을 하는 것의 중요성입니다.

저는 예전에 흔히 3D업종이라 불리는 옷공장에서 일당을 받으며 일한 적이 있습니다. 일은 무척이나 고되었고, 일당은 매우 적었습니다. 좋다고 자신있게 얘기하긴 어려운 일터였습니다. 그렇지만 일을 하며 여러 가지로 느끼는 바가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육체노동은 정신을 맑게 해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육체노동을 하지 않고 빈둥 빈둥 놀 때는 정신도 흐리멍텅하고 삶에 대한 의욕이 없었습니다. 단지 지금 내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즐겁게 보낼까 궁리하며 쾌락을 추구할 뿐이였습니다. 그런데 노동을 하다보니 정신이 맑아졌습니다. 또한 삶에 대한 의욕이 마구 솓아났습니다. 정신이 맑아지고 삶에 대한 의욕이 생기니 자연스레 쾌락에 대한 자제력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또 다른 것은 진리에 대한 애정이였습니다. 일하기 전에는 흔히 양서라 불리는 좋은 책들은 정말로 읽기 싫은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몸이 힘든 일을 하다보니 만화책이나 소설책보다 그런 책들이 자꾸 생각났습니다. 아마 이러한 책들이야말로 제가 부족하게 느끼고 갈구하는 무엇인가를 채워줄 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몸을 정신없이 움직이며 책 생각이 계속적으로 간절히 났습니다. 이러한 마음 때문에 늦은 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가면 하루종일 그리워했던 책을 반갑게 꺼내 들고 5분이라도 달게 읽다 잠이들곤 했습니다. 저는 이 때 제 마음에 있던 진리를 향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래전 한 선비의 삶을 상상을 해봅니다. 넓은 땅 어딘가에 한 선비가 뜨거운 태양빛 아래서 열심히 밭을 갑니다. 이른 저녁이 되고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선비는 집으로 돌아와 마루에 앉아 석양빛을 맞으며 바른 자세로 책을 읽습니다. 선비의 몸은 피곤하지만 정신은 매우 맑습니다. 글이 무척이나 매우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선비는 밤 늦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책을 봅니다.

예전 신문에서 '주경야독' 하여 우리나라 최고 대학의 수석을 차지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런 사례야 말로 앞서 얘기했던 주경야독의 숨겨진 힘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육체를 움직이며 노동을 하는 것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행동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008/06/12 ~ 2009/05/06

WRITTEN BY
차민창
르세상스 엔지니어가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상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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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부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꾸준히 하면 좋겠지만 회사 생활도 하고 또 때론 다른 일도 있고 하다보니 꾸준하지는 못합니다. 한번 시작하면 약 2시간 정도를 하고, 일주일에 적으면 1,2회 많으면 3,4회 정도 시간을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보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부분의 진도를 나가려다보면 기존에 공부했던 내용의 많은 부분이 잘 생각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냥 진도를 나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기존의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내용이 전개가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결국 기존 내용을 다시 한번 살펴보아야 합니다.

기존 내용을 살펴보다보면 지난번에 공부했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새롭습니다. 그럼 또 다시 열중해서 보게 됩니다. 연습문제가 있다면 연습문제도 확인차 풀어봅니다. 그런데 연습문제가 틀립니다. 그럼 다시 왜 틀렸나 보게 됩니다. 이렇게 계속 반복됩니다. 때로 이렇게 하다보면 기존에 나갔던 부분보다 더 앞 부분에서 공부를 마치게 되기도 합니다. 참 답답한 일입니다. 빨리 마치고 해야 할 공부가 산재되어 있는 상황인데 챗바퀴 도는게 너무나도 답답합니다.

그래서 한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합니다. 기존처럼 불규칙하게 공부하지 않고 하루에 최소 30분씩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물론 기발하고 창의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하루에 최소 몇분씩은 봐야한다." 너무나도 잘 알려진 방법입니다. 하지만 전 이미 몸으로 기존 공부법의 한계를 느낀 후입니다. 그렇기에 제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새롭게 도전합니다. 나중에 결과가 어떤지 이 글에 트랙백을 달아보도록 하겠습니다.




WRITTEN BY
차민창
르세상스 엔지니어가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상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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